나겔스만‧콤파니‧슬롯…새롭게 떠오른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

김도용 기자 2023. 4. 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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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다양한 감독들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올려뒀다.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로 올려두고 접근했다.

나겔스만 감독과 더불어 뱅상 콤파니(37‧벨기에) 번리 감독도 토트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기존 토트넘의 감독 후보였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와 최근 첼시서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도 새 감독으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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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와 작별 후 포체티노·투헬·엔리케 언급됐지만 이후 잠잠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다양한 감독들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올려뒀다. 새롭게 거론되는 수장 후보들은 모두 30~40대 젊은 감독들로 최근 유럽에서 주목하는 지도자들이다.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과 결별을 선택한 토트넘은 올 시즌 잔여 경기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49‧이탈리아) 감독대행 체제로 진행하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 중인 토트넘은 2023-24시즌 팀을 이끌 새로운 수장을 본격적으로 찾고 있다.

일단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됐던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로운 후보들이 떠오르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3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율리안 나겔스만(36‧독일)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2016년 만 31세에 호펜하임의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무대에 지도자로 데뷔했다. 이후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에서 빼어난 지도력을 자랑, 지난 2021년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로 올려두고 접근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다.

빌트는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의 제의를 즉시 거절했다. 그는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첼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면서 "과거 호펜하임, 라이프치히에서 나겔스만 감독과 함께 했던 크로스토프 비벨이 첼시의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고 있기 때문에 첼시행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 ⓒ AFP=뉴스1

나겔스만 감독과 더불어 뱅상 콤파니(37‧벨기에) 번리 감독도 토트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벨기에의 안더레흐트 사령탑을 맡으며 지도자로 데뷔한 콤파니는 지난해 6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번리를 맡아 1년 만에 승격을 이뤄냈다.

콤파니는 지도자 경력이 길지 않지만 그의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처럼 짧은 패스를 통해 공을 점유하는 축구 스타일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우수한 경기력과 함께 조기 승격 확정이라는 결과물까지 내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 역시 아직까지 "번리에서 행복하다"며 2023-24시즌 번리를 이끌고 EPL 무대에 오르겠다는 마음이다.

아르네 슬롯(45‧네덜란드)도 또 다른 후보다. 지난 2019년부터 네덜란드의 AZ알크마르를 맡아 지도력을 인정받은 슬롯 감독은 2021년부터 네덜란드의 명문 팀 페예노르트를 지도 중이다.

페예노르트는 슬롯 감독 지도아래 올 시즌 28경기에서 단 1패만 당하며 아약스, PSV 아인트호벤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또한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8강에 올라있다.

이들 외에도 기존 토트넘의 감독 후보였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와 최근 첼시서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도 새 감독으로 언급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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