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용역서 오류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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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203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해 실시한 기반조사 연구 용역이 총 사업비 단위를 틀리거나 경제 파급효과 계산을 잘못하는 등 오류 투성이로 드러났다.
앞서 광주시는 대구시와 각 8천만 원씩 모두 1억 6천만 원을 투입해 2021년 9월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경제 파급효과 분석' 연구용역을 광주전남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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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건 행정상 조치·관련 공무원 등 3명 신분상 조처
1천만원 학술 용역 심의 받아야 하지만 거치지 않고 사업비 편성
결과보고서에서도 다수 오류 확인
광주시가 203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해 실시한 기반조사 연구 용역이 총 사업비 단위를 틀리거나 경제 파급효과 계산을 잘못하는 등 오류 투성이로 드러났다.
광주시감사위원회는 2038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기반 조사 용역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부적정 사항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감사위원회는 2건의 행정상 조치와 함께 관련 공무원 등 3명에게는 신분상 조처했다.
구체적 감사 적발 내용을 보면 광주시는 광주시 조례에 따라 1천만 원 이상인 학술 용역은 예산 편성 요구 전 용역의 필요성과 과업 내용 등에 대해 용역과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용역과제 심의 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사업비 예산을 편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광주시는 대구시와 각 8천만 원씩 모두 1억 6천만 원을 투입해 2021년 9월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경제 파급효과 분석' 연구용역을 광주전남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했다.
또 아시안게임 기반 조사 연구 용역 결과보고서에서는 다수의 오류가 확인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8월 31일 광주전남연구원으로부터 용역 과제(결과보고서)를 제출 받았다. 광주시는 같은 해 9월 1일 기반 조사 연구용역이 완료된 것으로 결과보고를 작성했다.
결과 보고서 내 오류를 살펴보면 태국 방콕 아시안 게임 개최 회수를 4회에서 3회로 잘못 기재됐으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연도도 2004년으로 표기했다.
또 방문객 유입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 분석에 사용되는 자료에도 오류가 있었다.
제3장 대회 개요에 나온 선수단 수치(1만 7500명)와 제5장 지출액 추정의 선수단 수치(1만 6200명)으로 상이했다.
대회 운영비와 건설비 환산 시점도 서로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운영비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운영비를 대회 개최 시점인 2038년으로 환산했지만 건설비는 오는 2027년 예정된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현재시점으로 환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총 사업비 단위를 100만 원에서 억 원으로 잘못 기재했으며 최종투입액도 2조 2684억 원에서 1조 9567억 원으로 잘못 표기했다.
행사 개최와 운영에 따른 경제파급효과와 방문객 유입에 따른 경제파급효과 합계 계산에서도 오류가 발견됐다. 방문객 유입에 따른 취업유발인원(1만 2026명)을 96만 2973명으로 잘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광주전남연구원은 기반조사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실시된 유치 시민인식 설문조사에서 공동연구자인 대구경북연구원와 동일한 표본 설계 방식을 적용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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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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