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동성로 살아나야 대구가 산다”…상권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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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오후 대구 중심권인 중구 동성로를 방문해 최근 공실이 증가하고 주변 앵커시설이 쇠퇴하는 등 약화된 상권 실태를 파악하는 현장 점검을 했다.
홍 시장은 동성로를 도보로 이동하며 매장과 공실 상가 등을 둘러보면서, 코로나19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된 유통구조, 새로운 상권의 형성에 따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성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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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오후 대구 중심권인 중구 동성로를 방문해 최근 공실이 증가하고 주변 앵커시설이 쇠퇴하는 등 약화된 상권 실태를 파악하는 현장 점검을 했다.
홍 시장은 동성로를 도보로 이동하며 매장과 공실 상가 등을 둘러보면서, 코로나19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된 유통구조, 새로운 상권의 형성에 따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성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과거 동성로는 대구시가지의 중심이자 관광명소로, 상업·교통·문화시설이 밀집한 대구의 대표적인 젊음의 중심지로서 기능해 왔다.
홍 시장은 “동성로가 활기차고 살아나야 대구가 산다”면서 “동성로 전체를 리모델링해 젊음의 거리로 만들어, 대구의 젊은이들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고, 먹거리도 풍부한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는 옛 중앙파출소에서 대구백화점 본점을 거쳐 대구역까지로 대구를 대표하는 상권이었다.
하지만 수도권 대형 백화점이 동구 동대구역과 중구 반월당 등 도심 곳곳에 진출하고, 대구 곳곳에서 새로운 상권이 생기며 발생한 유동 인구 분산, 온라인 상거래 확산으로 서서히 침체를 겪어 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는 직격탄이 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연도별 4분기 동성로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15년 2.0%에서 지난해 7배 급등했으며 좀처럼 공실이 발생하지 않는 중대규모 상가 공실률도 같은 기간 소폭이지만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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