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3루 코치, 암 수술에도 여전히 ‘야구 생각’뿐
김정연 기자 2023. 4. 14. 16:11
맷 윌리엄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루 코치가 결장암 수술 근황을 밝혔다.
미국 매체 ESPN은 13일(이하 현지 시각) “윌리엄스가 결장암 수술을 받은 지 2주도 채 되지 않은 가운데, 홈경기를 위해 팀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선 샌디에이고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3연전 첫 경기가 열렸다.
현재 윌리엄스는 최소 4주 동안 펑고를 하거나 3루 코치를 맡을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야구 생각이 가득했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취 후) 깨어나서 타격 연습이 몇 시냐고 물었다. 동생에게 야구장에 가야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펑고를 해줄 수 있다고 알려 줬다. 빨리 돌아오고 싶었다”며 복귀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수술 결과에 대해선 “정말 잘 끝났다. 다시 돌아와서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이후 과정은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만족한다. 적절한 시점에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는 앞서 스프링 트레이닝 도중 암 진단을 받고 지난달 31일 결장암 수술을 받았다. 당시 혈액 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우려를 샀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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