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예술인 10명중 4명 겸업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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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대표 유인택)이 '한눈에 보는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눈에 보는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는 경기문화재단에서 지난 2년간 시행한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전수조사'의 종합 집계 분석 자료집으로 조사 결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과 그래프 등의 시각 자료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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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 유인택)이 ‘한눈에 보는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눈에 보는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는 경기문화재단에서 지난 2년간 시행한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전수조사’의 종합 집계 분석 자료집으로 조사 결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과 그래프 등의 시각 자료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2021~2022년 조사에 참여한 예술인 5840명과 예술단체 467개의 응답 내용을 바탕으로 도내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창작 활동 현황부터 생활 및 복지 실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예술 현장의 의견까지 다양한 내용을 실었다.
‘한눈에 보는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경기도 예술인의 2019년 평균 개인 수입은 1738만원으로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하는 고용 형태 별 근로실태조사의 같은 기간 연평균 임금 총액인 3768만원의 46.1%에 그쳤다.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과 2021년 평균 연수입은 각각 1577만원과 1586만원으로 더욱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코로나19의 유행이 예술인들의 생활과 창작 활동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에는 1623만원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발생 전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3%가 생활에 필요한 소득의 일부를 예술활동 외 경제 활동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겸업예술인’ 중 23.8%는 일용직, 파트타임 등의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15.7%는 기간제 또는 계약직 형태의 임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창작공간 보유 현황과 관련해서는 도내 예술인의 37.1%가 별도의 예술 창작공간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작공간을 보유한 예술인들은 ‘월세 임대’ 형태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때, 사용하는 공간의 평균 보증금은 1,229만원, 평균 월임대료는 5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예술 창작 공간과 발표 공간 보유 수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약 70%의 응답자가 ‘매우 부족’ 또는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여 창작 공간 지원에 대한 경기도 예술인들의 높은 수요가 확인되었다.
한눈에 보는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는 ▷ 예술인 최저생계 유지를 위한 생활복지 지원 정책 수립, ▷ 예술인 지원사업의 다양화 방안 마련▷ 소통과 상생이 가능한 예술인 공동체 육성 지원 시행 ▷예술작품 판로 확보를 포함한 마케팅 및 홍보지원 방안 마련▷지원사업 사각지대에 대한 보완방안 검토▷ 예술인 지원사업 정보의 전방위적 홍보방안 마련 등 총 6개 예술인 지원 정책과제를 도출하며 마무리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조사를 통해 파악한 예술 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실효적 예술인 지원 정책을 펼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앞으로 경기예술인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전수조사’를 상시 운영하여 도내 문화예술 인력 자원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예술 인력의 활용 제고를 위한 통합 관리를 계속할 예정이다.
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예술인과 단체는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DB’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등록하여 프로필을 홍보할 수 있다.
참여자 수는 경기예술인지원센터 누리집 상 통계에 실시간으로 반영되어 도내 예술인과 단체의 분포 현황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DB’가 보다 실효적인 경기도의 문화예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써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문화예술 인력 수요처와 도내 예술인 간의 매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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