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읽는사람 · 탕의 영혼들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2023. 4. 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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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선의 인터뷰집 '읽는 사람'이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신간 '읽는 사람'은 문학잡지 '릿터' 인터뷰 코너에서 배우, 뮤지션, 영화감독, 작가 등 34명의 아티스트와 '독서'를 주제로 나눈 대화를 엮은 책이다.

이 책에 수록된 인터뷰들은 업계에서 소문난 다독가이기도 한 허윤선 작가가 '에디터와 아티스트'로 만났던 이들 중 책 좋아하기로 소문난 이들과 만나 '독서가와 독서가'로 나눈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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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제공

읽는 사람 -허윤선 인터뷰집


허윤선의 인터뷰집 '읽는 사람'이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신간 '읽는 사람'은 문학잡지 '릿터' 인터뷰 코너에서 배우, 뮤지션, 영화감독, 작가 등 34명의 아티스트와 '독서'를 주제로 나눈 대화를 엮은 책이다.

이 책에 수록된 인터뷰들은 업계에서 소문난 다독가이기도 한 허윤선 작가가 '에디터와 아티스트'로 만났던 이들 중 책 좋아하기로 소문난 이들과 만나 '독서가와 독서가'로 나눈 이야기들이다.

인터뷰이가 좋아하는 책을 주제로 이야기할 때 드러나는 자유로운 태도와 표정, 스스로도 예측하지 못한 책에 대한 아름다운 말들은 허윤선 작가의 기민하고 섬세한 감각이 닿아 나타난다.

책에 대한 대화를 통해 진심을 표현하는 진솔함을 느낄 수 있다.

허윤선 지음ㅣ민음사ㅣ440쪽ㅣ2만2천 원

창작과 비평 제공

탕의 영혼들


2014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손유미 시인의 첫 시집 '탕의 영혼들'이 창비시선으로 출간됐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차분한 시선으로 기억과 시간을 세심하게 더듬으며 삶의 내밀한 고통을 드러내고 어렴풋하게나마 분명히 존재하는 희망을 포착한다.

"사는 것 앞에 고개를 숙이"(시인의 말)듯 진지하고 진실한 태도로 생의 본질을 고민하면서도 거기에 매몰되거나 그 육중함에 얽매이지 않는 조용하고도 명랑한 시 세계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시집의 말미에 실린 장시 '속'은 은유적인 대사와 상징적인 이미지로 잘 짜인 한편의 시극을 감상하는 듯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손유미 고유의 시적 영토를 둘러봄으로써 '젊은 시'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손유미 지음ㅣ창비ㅣ172쪽ㅣ1만1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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