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3. 4. 14. 16:03
미국 최고 권위 언론상 '퓰리처상'의 국제보도 부문 여성 최초 수상자는 한국전쟁 종군기자였다. 당시 270명의 종군기자 중 유일한 여성으로 알려진 마거리트 히긴스다. 그는 각종 특종 보도와 한국전쟁에 관한 최초의 단행본 '자유를 위한 희생'을 1951년 발간하며 국제사회에 참상을 알렸다.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맞는 2023년, 미국의 전설적인 여성 언론인 히긴스가 한국전쟁과 휴전에 관해 남긴 글을 엮은 책이 나왔다.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제목을 짓는 등 기획에 관여했고, 이현표 전 주미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장이 번역과 주석을 맡아 정리했다. 강 전 장관은 앞서 2009년 번역 출간된 히긴스의 한국전쟁 단행본을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추천했고, 정부는 이듬해 이미 세상을 떠난 히긴스의 유족에게 수교훈장 흥인장을 전수했다. 책은 앞서 출간됐던 '자유를 위한 희생'의 번역을 보완해 실은 1부와 히긴스가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 등 저명 인사와 나눈 인터뷰 등을 정리한 2부로 나뉘어 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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