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조은영, 女일반 공기소총 시즌 2관왕 ‘탕탕’
단체전서는 인천 미추홀구청·경기도청 1·2위 차지
국가대표 조은영(28·경기도청)이 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시즌 2관왕 총성을 울렸다.
이권도 감독·김승환 코치의 지도를 받는 조은영은 14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 금메달결정전서 팀 후배 박선민을 16대9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조은영은 지난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며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대회 정상을 되찾아 지난달 미추홀기 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조은영은 앞선 본선서 631.7점을 쏴 후배 박선민(630.3점)과 함께 633.1점의 대회신기록(종전 632.3점)을 쏜 편아해(인천 미추홀구청)에 이어 2,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또한번 박선민과 금·은메달을 함께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조은영의 금메달로 경기도청은 창원시장배대회 박선민의 우승을 더해 출전 3개 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권도 경기도청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최근 결선에서 강한 모습을 증명해주며 3개 대회 연속 개인전을 석권하게 돼 기쁘다. 팀내 대표급 선수 3명이 서로 의지하고 경쟁하면서 계속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 같다.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서는 편아해, 유선화, 권다영, 김지연이 팀을 이룬 인천 미추홀구청이 1천887.7으로 2위 경기도청(1천885.9점)과 함께 대회신기록(종전 1천885.8점)을 경신하며 패권을 차지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 경기도청은 1천733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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