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공항 포퓰리즘’ 산물 아니다"

김덕용 2023. 4. 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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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두고 "인천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드는 것이지 '공항 포퓰리즘' 산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대구시가 기부대양여 사업으로 신공항을 건설하는 데 11조4000억원을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특별법은 그 과정에서 돈이 모자랄 때 국가가 비용을 보전해주는 것이라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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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두고 “인천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드는 것이지 '공항 포퓰리즘' 산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대구시가 기부대양여 사업으로 신공항을 건설하는 데 11조4000억원을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특별법은 그 과정에서 돈이 모자랄 때 국가가 비용을 보전해주는 것이라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현재 대구 군공항은 전투기 소음 보상금으로 나간 것만 5000억원이 넘었다”며 “공항이 어차피 나가야 했다”며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재차 설명했다.

홍 시장은 신공항 특별법을 통해 대구와 경북 일원에서 추진하는 토목 건설 사업이 60조~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별법이 통과 안됐다면 기부대 양여방식으로 추진되는 군공항 건설에 참여할 SPC(특수목적법인)가 구성 자체가 안된다”며 “국가가 보증하는 사업이 되면서 SPC구성이 용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국민들이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뽑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 논란을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그것은 팩트가 맞고, 우리가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뽑았다”고 했다.

홍 시장은 “국민들은 검찰총장 출신에게 법대로 해달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뽑았고 그 대통령이 지금 법대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뽑아놔 놓고 왜 자꾸 뒤에서 손가락질하고 그러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한일회담도 대통령의 통치행위라고 지적하고 "헌법상 대통령의 통치 행위는 대통령의 결단이며 그것은 사법심사 대상도 안 되고,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될지언정 국정조사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 상임고문역에서 해촉된 것과 관련해서는 “대표가 지도력을 회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그렇게 했다면 그것은 내가 감수하겠다”면서도 “그런다고 지도력이 회복되느냐”고 되물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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