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김건희 여사...이동 빨래방 봉사활동 후 전통시장 방문

尹대통령 착용했던 넥타이 기부하기도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는 14일 대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후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낮 대전 태평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검은 바지 정장에 흰 셔츠를 입은 김 여사는 초록색 스카프를 둘렀다.

김 여사는 시장 내에 위치한 한 떡집에서 종합사회복지관으로 보낼 떡을 구매하고 시식해보며 상인에 경기가 어떤지를 묻기도 했다. 상인은 김 여사에 ‘힘내세요. 모든 국민이 사랑합니다’란 메모와 함께 떡을 선물했다.

김 여사는 채소를 판매하는 노점에 들러 채소를 구매하고 기름집에서 참기름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날 김 여사는 ‘백원경매’ 행사장을 찾아 이상봉 디자이너로부터 구매하고 윤 대통령이 직접 착용했던 빨간색 넥타이를 기부했다.

백원경매는 각 점포가 기부한 과일과 고기 등을 경매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관내 신생아를 낳은 가정에 기저귀 등 유아용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태평시장이 시장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대전시 소재 한밭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새마을 이동 빨래방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한편, 김 여사는 최근 대외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11일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추대식에 참석했다.

이어 12일엔 경기 파주에서 납북·억류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고, 13일엔 3년 전 한강 투신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한강경찰대 고 유재국 경위의 가정을 방문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