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강원도청 강릉 제2청사 사업… 도의회 기행위 관련예산 줄줄이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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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강원도청 강릉 2청사 예산을 연달아 삭감하고 나섰다.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한창수)는 14일 318회 임시회 2차 회의를 열고 기획조정실 소관 강원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글로벌 지역본부 사무공간 조성' 예산 3억3700만원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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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강원도청 강릉 2청사 예산을 연달아 삭감하고 나섰다.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한창수)는 14일 318회 임시회 2차 회의를 열고 기획조정실 소관 강원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글로벌 지역본부 사무공간 조성’ 예산 3억3700만원을 삭감했다. 이사용역 4500만원, 블라인드 설치 2000만원, 안내판 설치 4000만원 등이다.
한창수 위원장은 “제2청사 즉, 글로벌 지역본부 관련 예산은 ‘강원도 행정기구설치 조례’ 개정에 맞춰 추후 예산을 편성, 심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날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회의에서 “조례 심의를 먼저 하고, 추경 심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면, 글로벌지역본부 예산은 삭감을 하고 기관공통경비로 해달라”며 “7월에 개청이 되고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모색해줬으면 좋겠다”고 예산 심의를 요청했으나 삭감됐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3일에도 행정국 소관 2청사 준비예산 21억4000만원을 삭감했었다. 기행위 소속 위원들은 이날 조직 개편안을 담은 조례가 아직 도의회 심의를 받지 않은 점 등 ‘절차적 하자’를 지적했다.
지난 12일에는 농림수산위원회가 2청사 개편시 ‘해양수산국’으로 격하되는 환동해본부의 추경예산 심의를 거부했었다.
농수위 소속 위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환동해본부의 정원은 유지돼야 한다”며 “(2청사) 개편안대로라면 해양, 항만사업 등 기존 고유 업무를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강원도는 행정국·기획조정실 등 2청사 준비 예산을 예산과 기관공통경비로 변경해 의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한수 도 기획조정실장은 “예산이 없는 게 아니고 절차적인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며 “행정국과 기획조정실 2청사 예산은 사무 조성비라 예산과 기관공통경비로 돌릴 수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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