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계열' 美베리스모, 담관암학회서 CAR-T 플랫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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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기업 HLB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가 담관암학회에서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치료제 플랫폼 'KIR-CAR'에 대해 소개했다.
HLB는 베리스모가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유타에서 개최되는 담관암 재단 연례 회의(Annual Cholangiocarcinoma Foundation Conference)에서 차세대 CAR-T 치료제 플랫폼 KIR-CAR 관련 임상 'STAR-101' 디자인을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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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존 CAR-T 치료제 한계 극복 기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기업 HLB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가 담관암학회에서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치료제 플랫폼 ‘KIR-CAR’에 대해 소개했다.
HLB는 베리스모가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유타에서 개최되는 담관암 재단 연례 회의(Annual Cholangiocarcinoma Foundation Conference)에서 차세대 CAR-T 치료제 플랫폼 KIR-CAR 관련 임상 ‘STAR-101’ 디자인을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담관암 재단은 지난 2006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발족된 단체로 매년 담관암 재단 연례 회의를 열고 있다. 올해로 10번째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담관암 관련 전문의, 업계 관계자 등이 모여 담관암에 대한 최신 연구논문과 혁신 치료법을 발표하고 논의했다.
‘담관암, 중피종, 난소암 환자에 대한 KIR-CAR 임상 1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는 이번 연구결과는 차세대 CAR-T 신약후보물질 ‘SynKIR-110’을 메소텔린이 과발현된 담관암과 중피종, 난소암 환자에게 투여했을 경우 해당 암종이 효과적으로 인지되고 사멸되는지에 대한 작동원리가 담겼다.
베리스모는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SynKIR-110의 약효와 안전성, 적정 용량과 임상적 반응률과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SynKIR-110은 메소텔린에 특이적인 항체를 NK 세포 신호에 결합해 환자 T세포가 암세포를 쉽게 인지하고 공격할 수 있게 설계된 물질이다. NK면역세포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혈액암 치료에만 국한된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여러 고형암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리스모에 따르면, 비임상에서 독성 증가없이 CAR-T 세포 기능과 항암반응이 강화됐다.
베리스모 CSO(최고전략책임자) 로라 존슨은 “이번 학회에서 진행 중인 1상 관련 주요 디자인과 성과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빠른 임상을 통해 이러한 난치성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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