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사준 명품백 다 짝퉁, 헤어져도 될까요…사랑도 가짜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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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여성이 남자친구가 가짜 명품백을 사주었다며 남친과 헤어질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자 온라인에서 찬반양론이 거세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일부는 "여성의 말대로 명품백이 가짜인 것 처럼 남친의 사랑도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고 여성을 두둔하는 한편 일부는 "중요한 것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사랑"이라며 "남친을 진정 사랑한다면 짝퉁은 염두에 두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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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홍콩의 한 여성이 남자친구가 가짜 명품백을 사주었다며 남친과 헤어질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자 온라인에서 찬반양론이 거세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홍콩의 한 여성은 익명의 소셜 미디어 토론장인 '디스커스 홍콩'에 최근 올린 글에서 "남자친구가 명품백을 많이 사주었는데 알고보니 모두 가짜였다"고 말문을 열였다.
그는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명품 가방을 너무 많이 사줘 집에 더 이상 둘 공간이 없을 정도였다며 남자친구가 나에게 각별하게 잘해 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가 사주었던 명품백은 알고보니 모두 '짝퉁'이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난 뒤 여성은 남친에게 항의했으나 남친은 그 많은 명품백을 살 돈이 어디 있었겠냐며 오히려 내가 너무 순진하다며 나를 비난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따라 "나에 대한 그의 사랑도 가짜인 것 같다"며 "그와 헤어질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같은 사연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열띤 찬반양론을 벌이고 있다.
일부는 "여성의 말대로 명품백이 가짜인 것 처럼 남친의 사랑도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고 여성을 두둔하는 한편 일부는 "중요한 것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사랑"이라며 "남친을 진정 사랑한다면 짝퉁은 염두에 두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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