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친절한 금자씨’ 두 주인공, 공통점은? (지선씨네마인드2)
‘지선씨네마인드 시즌2’에서 ‘더 글로리’와 ‘친절한 금자씨’의 공통점에 관해 밝힌다.
16일 방송되는 SBS ‘지선씨네마인드2’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완결판 ‘친절한 금자씨’을 프로파일링한다.
‘친절한 금자씨’는 ‘박원모 어린이 유괴 살해사건’으로 13년간의 복역을 마친 금자(이영애 분)가 출소 후 사건의 진범인 백 선생(최민식 분)에게 복수하고 진정한 구원을 얻으려는 여정을 그린 복수극이다.
박지선 교수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복수극 ‘더 글로리’ 의 문동은과 금자 씨의 공통점을 분석해 녹화 현장에서 제작진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또 금자 씨가 한겨울에 입고 등장하는 물방울무늬 원피스부터 새빨간 눈화장까지 피로 물든 복수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금자 씨의 모든 것을 범죄 심리학적 관점으로 프로파일링, 우리가 왜 다시 ‘친절한 금자씨’을 봐야 하는지 그 이유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짚어냈다.
이번 ‘지선씨네마인드2’에서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종적을 감췄던 인물, 금자 씨의 딸 ‘제니’ 권예영 씨가 등장한다. 연기 경험이 없던 권예영 씨가 박찬욱 감독의 눈에 띄게 된 사연을 들려주는 한편, 금자 씨이자 제니의 엄마였던 이영애 배우와의 촬영장 뒷이야기도 가감 없이 공개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회차 관전포인트는 ‘목소리에 집중할 것’이다. 어느 곳에서도 선명하게 들을 수 없었던 ‘친절한 금자씨’ 속 숨겨진 목소리가 ‘지선씨네마인드2’에서 최초공개된다. 출연 배우조차 눈치채지 못했던 목소리, 그 주인공의 정체가 밝혀지며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을 정도다.
이날 방송에는 ‘친절한 금자씨’에서 마녀 역을 열연한 대한민국 최고의 신스틸러로 거듭난 배우 고수희가 함께한다. 고수희는 ‘친절한 금자씨’에서 ‘마녀’ 역할을 맡게 된 사연과 촬영 당시 감방 동기였던 이영애와의 연기 호흡에 관한 이야기를 풀었다.
‘지선씨네마인드2’ 세 번째 상영작 ‘친절한 금자씨’는 16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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