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섭 1기 서울우유 '매출 2조' 달성…"2기 체제서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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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업계 맏형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이 당초 첫 임기 시작 후 공약으로 내세웠던 '유업계 첫 2조 매출' 목표를 사실상 달성한 셈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1조9684억원을 달성했다.
20대 조합장 선거 당시 문 당선인이 임기 동안 매출 2조원 달성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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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문진섭號 서울우유 작년 매출 약 2조…연임 성공
"차별화로 2026년 FTA 유제품 완전 개방에 대비"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국내 유업계 맏형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이 당초 첫 임기 시작 후 공약으로 내세웠던 '유업계 첫 2조 매출' 목표를 사실상 달성한 셈이다.
최근 출산율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은 유업계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에 성공했다.
문 조합장은 지난달 연임을 통해 혁신 제품 등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유제품과 ESG 경영을 통해 2026년 자유무역협정(FTA) 유제품 완전 개방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1조968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1조8434억원 대비 6.8% 증가한 액수다.
자회사 '에스엠트랜스포'의 매출을 293억원(영업이익 7100만원) 더하면 매출은 1조9977억원으로 사실상 2조원에 달했다.
'매출 2조원'은 서울우유에게 유의미한 숫자다. 20대 조합장 선거 당시 문 당선인이 임기 동안 매출 2조원 달성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문 조합장은 2021년 1조84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영업이익은 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줄었는데 최근 원윳값과 인건비, 유류비 등 원부자재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업계는 낮은 출산율로 위기를 맞이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2026년 미국과 유럽 등 수입산 우유의 관세 철폐를 앞두고 있어 해결할 과제가 늘어난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FTA에 따라 미국산 유제품에 관세 7.2%를 적용하고 있지만, ▲2024년 4.8% ▲2025년 2.4%로 점차 줄여갈 계획이다. 2026년엔 관세가 0이 된다.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한 문 신임 조합장은 오는 2027년 3월까지 향후 4년간 조합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연간 2조원대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며 유업계 위기 상황을 돌파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문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2026년 FTA 유제품 완전 개방에 대비한 서울우유만의 차별화된 혁신 제품을 출시해 고객 중심의 초일류 서울우유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 존립의 근간인 조합원들을 위한 다양한 목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합원들이 양질의 원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조합원의 목장을 후계자들이 자랑스럽게 물려받을 수 있는 가업으로 만들어 조합 100년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주요 유업체들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실적 추이를 보였다. 매출은 뛰었지만 수익성은 주춤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매일유업은 매출 1조6856억원으로 전년 1조5519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7억원으로 전년 878억원 대비 30.9% 감소했다.
남양유업 역시 지난해 매출 96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9561억원 대비 0.9%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868억원으로 전년 779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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