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댄스가수 유랑단’ 첫방 앞두고 3년 만 SNS 재개

가수 이효리 / 사진=스타투데이

이효리가 3년 만에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했다.

이효리는 지난 13일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입을 확대한 듯한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다. 사진에는 ‘본인’이라고 소개 메시지를 덧붙였다. 14일 3시 40분 기준 1만 9천여명이 팔로우 했다.

남편 이상순, 엄정화, 김완선과 배우 설현, 개그우먼 홍현희 등도 팔로우 했다.

첫 게시물로 이효리는 자신의 히트곡 ‘10 Minutes(텐미닛)’을 배경음악으로 한 하이힐 커스텀 영상을 올렸다.

김완선은 이 게시물에 “웰컴백”이라고 댓글을 남겼고, 엄정화는 “효리!”라고 반겼다.

이효리는 지난 2020년 9월 스스로 인스타그램을 삭제 조치했다. 당시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한다”며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을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을 생각해보겠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얼마 후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페이스아이디(FACE ID)’를 통해서도 “습관적으로 하루에 1~2시간 핸드폰을 보고 있더라”며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자꾸 돈 빌려달라는 부탁이 왔다. 그런 게 스킵이 안 되고, 자꾸 고민하게 되더라”는 속사정도 덧붙였다.

오는 5월 이효리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일각에선 이효리가 ‘댄스가수 유랑단’ 홍보를 위해 SNS 계정을 다시 개설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이효리가 가수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 함께 전국 투어 콘서트를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의 솔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