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나토 주관 세계최대 사이버 방위훈련 ‘락트 실즈’ 참가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4. 14. 15: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 방위 훈련
튀르키예와 민·관·군 연합팀 꾸려
軍·한전·가스公·카뱅·토스 등 참여
국가정보원 로고.
국가정보원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관으로 다음 주 진행되는 세계 최대규모 사이버방어훈련 ‘락트 실즈 2023’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국정원은 주최측인 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 방침에 따라 튀르키예와 국가연합팀을 꾸려 오는 18~21일 훈련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국내팀은 국정원과 △군 △금융보안원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전KDN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카카오뱅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세종대 등 민·관·군 11개 기관, 60여 명으로 구성됐다.

락트 실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회원국(38개국)간 사이버 위기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사이버훈련이다. 한국은 2022년 아시아 최초로 이 훈련의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락트 실즈는 ‘국가간 사이버 교전’ 시나리오에 따라 기술 훈련과 전략 훈련으로 진행된다.

기술훈련은 각 참가팀이 나토 사이버공격팀의 공격을 방어하는 정도를 평가받는다. 전략훈련은 사이버 공격 발생시 참가팀의 상황보고·공유 절차 등 대응과정의 다양한 정책적 요소를 평가하게 된다.

국정원에 따르면 올해에는 각 회원국들의 사이버 전문가 2600여 명 이상이 24팀을 구성해 참가하는데, 이중 일부 국가들은 국가연합팀으로 참가한다.

한국은 작년 단일팀으로 참가했지만, 전년 단일팀 참가 국가는 연합팀으로 참가해야 되는 규칙에 따라 튀르키예와 연합팀을 꾸렸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세 번째 참가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의 사이버 대응과 기술역량을 더욱 담금질하겠다”면서 “연합팀을 구성한 튀르키예를 비롯한 회원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