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68타 치고 선두 꿰찬 성유진 "태극기 달고 더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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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 선수' 성유진이 이틀 연속 4타를 줄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꿈을 점점 키워가고 있다.
성유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에 있는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성유진과 함께 KLPGA 투어에서 뛰는 황유민은 이날 1타를 줄여 공동 11위(3언더파 141타)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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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초청 선수' 성유진이 이틀 연속 4타를 줄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꿈을 점점 키워가고 있다.
성유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에 있는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뛰고 있는 성유진은 지난해 롯데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 특전으로 이번 대회 초청장을 받았다.
성유진은 지난주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공동 24위로 마무리한 후 곧바로 하와이행 비행기에 올랐다.
쉽지 않은 일정 속에서도 성유진의 샷은 빛을 발했다.
성유진은 대회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2타 차 공동 3위로 기분 좋게 클럽하우스를 벗어났다.
이날 1번홀에서 출발한 성유진은 3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6개 홀 연속 파 행진을 벌이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 10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인 성유진은 15번홀까지 3타를 더 줄였다. 16번홀 보기는 '옥에 티'였다. 하지만 공동 선두로 반환점을 돌아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성유진은 "태극기를 달고 LPGA 투어 대회에 나왔다는 것에 집중했다.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한 나라의 선수로서 열심히 하려고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 후원 대회에서 다시 우승 기회를 잡은 성유진은 "롯데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롯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신기하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하겠다"며 "남은 이틀은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성유진과 함께 KLPGA 투어에서 뛰는 황유민은 이날 1타를 줄여 공동 11위(3언더파 141타)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이날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57위로 밀려 컷 기준을 겨우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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