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보낸' 셀틱 오현규, 클린스만 앞에서 자축포 터뜨릴까...'직관 예정'

박지원 기자 2023. 4. 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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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22·셀틱)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활약을 펼칠까.

앞서 스코틀랜드 '데일리 레코드'는 "클린스만 한국 감독은 오현규를 지켜보기 위해 셀틱과 킬마녹의 경기를 관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레코드'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순으로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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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오현규(22·셀틱)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활약을 펼칠까.

셀틱은 오는 16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에 위치한 럭비 파크에서 킬마녹과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2라운드를 치른다. 셀틱은 29승 1무 1패(승점 88)로 1위, 킬마녹은 7승 7무 17패(승점 28)로 10위다.

셀틱에 몸을 담고 있는 오현규는 지난 12일, 생일을 맞이했다. 유럽 입성 후 처음으로 맞이했기에 의미가 깊었다. 셀틱 팬들은 구단 생일 축하 게시글에 "Oh, Oh, Oh", "생일 축하해", "잊지 못할 생일을 보내길"이라며 아낌없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이제 생일을 뒤로 하고, 주말 경기를 대비해야 한다. 특히 오현규에게 매우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스코틀랜드 '데일리 레코드'는 "클린스만 한국 감독은 오현규를 지켜보기 위해 셀틱과 킬마녹의 경기를 관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올해부터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첫 출항이었던 지난 3월에 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와 오현규, 이기제를 불러들였다. 부상이었던 홍철, 윤종규, 황희찬 대신 이들을 뽑은 것이었고 콜롬비아전 후 낙마한 김진수 대신 설영우를 대체 발탁했다.

오현규는 콜롬비아전,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기회를 받았다. 그리고 우루과이전에서 VAR 끝에 취소되긴 했으나, 한 차례 골망을 흔들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표팀 최전방 자리에 균열을 만든 임팩트였다.

입지를 더욱 굳힐 기회가 찾아왔다. 클린스만 감독이 해외파를 점검하기 위해 직접 유럽을 방문한다. '데일리 레코드'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순으로 관찰한다. 15일 토트넘 대 본머스전을 본 뒤 곧바로 스코틀랜드로 이동해 셀틱 대 킬마녹전을 지켜본다.

킬마녹은 강등권에 위치한 클럽으로 오현규가 활약하기 좋은 상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현규에게 선발 기회를 줄지는 알 수 없으나, 언제 투입하더라도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기대가 된다. 만약 득점포까지 가동한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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