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25일 172회 경매 개최…근현대·고미술품 63억원어치

김일창 기자 2023. 4. 14.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옥션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제172회 미술품 경매를 강남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조선 후기 문인 연객 허필의 금강산도를 포함해 다양한 근현대, 고미술품 105점 63억원 어치가 출품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객 허필 '헐성루망만이천봉', 추정가 1억8000만원~3억원. (서울옥션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옥션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제172회 미술품 경매를 강남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조선 후기 문인 연객 허필의 금강산도를 포함해 다양한 근현대, 고미술품 105점 63억원 어치가 출품된다.

서예가이기도 했던 연객 허필은 '헐성루망만이천봉' 상단에 그리게 된 연유와 시기 등을 자세하게 적어 놓았다. 이 작품은 오세창과 함석태, 손재형 등과 함께 일제시기 주요 수장가로 꼽히는 외과의사 박창훈이 소장했던 유물이다.

또다른 출품작으로는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동해도 53역참을 담은 판화집을 비롯해 김소월의 진달래꽃 총판본, 청대 문인 24명과 앞-뒤로 위창 오세창의 화제와 제문이 더해진 '이박암추향도제영', 안중식의 인장 '심전'의 도안으로 제작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는 '나전사군자초충문삼층농'까지 다양하다.

근현대 작품으로는 이강소의 400호 대작 '무제-89010'을 포함해 이우환의 '관계항'과 박서보의 1995년작 한지묘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 출품작들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소원 '진달래꽃' 중앙서림 총판본. 5000만원~1억원 (서울옥션 제공)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