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문 연 이래 월 최고 매출 찍었다...홍대 힙한 숙소로 이름 알린 이 곳
라이즈호텔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올 1분기 역대 최고 매출 역시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아주그룹의 호텔·리조트·외식 부문 계열사 아주컨티뉴엄(아주호텔앤리조트)이 운영하는 라이즈 호텔은 작년 12월 개관 이래 월 최고 매출을 찍었다.
라이즈 호텔은 1974년 설립된 ‘호텔 서교’를 1987년 아주그룹이 인수 한후 약 30년 동안 이름을 바꾸지 않은 채 운영을 해왔다. 이후 2018년 4월 지하 4층~지상 21층 규모로 다시 문을 열며 지금의 라이즈로 간판을 바꿔 달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며 부진을 면치 못한 라이즈호텔은 지난해 영업이익 역시 2019년 대비 28.9% 상승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접어든데다 투숙객 수요를 분석해 객단가 상향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라이즈호텔 측은 “올해 1분기 매출의 경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며 “객실 매출도 코로나 이전 시기인 2019년 대비 44.8%나 증가한 상태다”고 말했다.
투숙객들이 호텔에 머무는 기간도 길어졌다. 라이즈호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투숙일은 2019년 동기간 대비 24% 증가했다.
결혼식을 비롯한 학회, 세미나 등 연기됐던 행사들 역시 개최되며 2023년 1분기 웨딩을 포함한 연회 부분 매출액도 2019년 동기간 대비 82% 늘었다. 2019년 8월 처음 시작한 라이즈 웨딩 건수는 점차 증가해 작년 한해 총 56건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고공행진의 주요 배경에는 투숙객 수요 분석에 따른 객단가 상향이 있다. 엔데믹 전환과 K-콘텐츠의 인기로 홍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라이즈호텔은 호텔 내 시설과 서비스를 정비하며 고객 만족도를 더 높였다.
라이즈호텔은 호텔이 위치한 홍대 상권 일대의 주소비층이 2030세대인만큼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기 쉬운 인재를 총지배인으로 영입을 했다.
지난해 12월 선임한 보람 박 총지배인이 그 주인공이다. 보람 박 총지배인은 1988년생으로 국내 32개 메리어트 계열 호텔 중 최연소 총지배인이다. 한국 태생 뉴질랜드 국적으로 2010년부터 12년간 뉴질랜드를 비롯해 호주, 태국, 베트남, 일본 등 아코르그룹 3~5성급 호텔에서 경험을 쌓은 호텔 전문 경영인이다.
보람 박 총지배인은 “오는 5월 개관 5주년을 맞는다”며 “이를 기념해 스위트 룸 50% 할인 등 앞으로도 더 좋은 서비스 제공과 고객 경험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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