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작년 배당금 3048억원 받아…"삼성전자만 140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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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배당금으로 총 3048억원을 받았다.
삼성전자에서만 14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수령했다.
삼성전자는 기말 배당금으로 보통주 361원, 우선주 362원을 각각 배당하기로 하고 9조8094억3728만3700원을 배당금 총액으로 마련했다.
1~3분기까지 지급된 중간·분기배당금(보통주, 우선주 모두 1083원)까지 계산하면 이 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에서만 (배당금으로) 총 1408억6515만7889원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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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16.18% 감소…삼성물산 배당금 감소 영향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배당금으로 총 3048억원을 받았다. 삼성전자에서만 14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수령했다.
다만 1년 전 배당금 총액보다는 16.18% 줄어든 수치다. 삼성물산 배당금이 1423억원에서 799억원으로 약 624억원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이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SDS의 배당금이 이날 지급됐다.
삼성전자는 기말 배당금으로 보통주 361원, 우선주 362원을 각각 배당하기로 하고 9조8094억3728만3700원을 배당금 총액으로 마련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9741만4196주(1.63%)와 의결권 없이 배당만 받는 우선주 13만7757주(0.02%)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기말 배당금은 보통주 351억6652만4756원과 우선주 4986만8034원 등 총 총 352억1639만2790원이다.
삼성전자는 1년에 분기별로 4번 배당을 지급한다. 1~3분기까지 지급된 중간·분기배당금(보통주, 우선주 모두 1083원)까지 계산하면 이 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에서만 (배당금으로) 총 1408억6515만7889원을 받은 셈이다.
이날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도 기말 배당금을 지급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기말 배당금으로 각각 보통주 3000원, 1만38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 2087만9591주(10.44%), 삼성화재 4만4000주(0.09%)를 갖고 있어 각각 626억3877만3000원, 6억720만원을 받는다.
같은날 배당이 이뤄진 삼성물산(028260)과 삼성SDS(018260)에서도 779억2450만6000원, 227억7988만1600원을 수령한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 3388만220주(18.13%), 삼성SDS 711만8713주(9.2%)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물산과 삼성SDS는 각각 보통주에 2300원, 3200원을 배당한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6년째 '무보수' 경영을 유지 중이다. 다만 삼성 계열사의 주식 배당금은 매년 받고 있다. 2021년에는 배당금으로 3634억원을 받았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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