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도 마약…김예원 전 녹색당 대표, 대마 흡연 입건
녹색당 “사법적 판단 숙고해 조처”
김예원 전 녹색당 대표가 대마를 흡연·소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4일) 경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대마를 흡연하고 자택에 대마를 보관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서부경찰서는 김 전 대표에 대한 대마 흡연 및 소지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뒤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2월부터 김 전 대표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식 수사를 시작했고, 지난 3월 김 전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습니다.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대마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김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녹색당 측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김 전 대표가 사임 이후 대마 흡연 혐의로 조사받는 사실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은 “김 전 대표는 탈당서를 자진해서 제출한 상태”라며 “현재 직책과 당적은 없으나 녹색당의 전 공동대표였기에 당원들께 이 사실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당은 추후 사법적 판단 등을 숙고해 조처할 예정”이라며 “근거 없는 추측과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을 지내다 그해 7월 공동 당 대표에 당선됐습니다. 그러다 올해 2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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