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강릉 산불 피해 현장 상담센터 운영

유희곤 기자 2023. 4. 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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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 관계자가 14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 현장상담센터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고객과 상담을 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제공

손해보험협회는 14일부터 이재민 임시대표소가 마련된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현장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 금융 상담과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협회와 각 보험사는 현장상담센터에서 보험금 신청, 보험료 납입유예, 대출금 상환 유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손해보험업계는 산불 피해 고객이 손해보험금을 청구하면 심사 및 지급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손해보험료 납입의무는 최장 6개월 유예하고, 보험계약 대출을 신청하면 24시간 이내에 지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조건은 보험사별로 다를 수 있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예상치 못한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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