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25년 한국 동해상에 '중국 견제용' 항모 전개 추진"…미 기밀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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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움직임이 현실화할 경우 대만해협은 물론 한반도 주변 권역까지 서방과 중국 간 대치가 가열되며 역내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유출된 미국 기밀 문건 중 지난 2월 28일 작성된 '인·태 지역 중국 대응책에 대한 영국의 비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담긴 것으로 문서 상단에는 '2급 비밀/타국 공유 금지'라고 돼 있습니다.
보고서에는 이 방안을 둘러싼 영국 정치권 내 찬반양론과 영국에 대한 중국의 태도도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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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자국 항공모함을 한국 동해상에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한 정황이 최근 유출된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에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현실화할 경우 대만해협은 물론 한반도 주변 권역까지 서방과 중국 간 대치가 가열되며 역내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유출된 미국 기밀 문건 중 지난 2월 28일 작성된 '인·태 지역 중국 대응책에 대한 영국의 비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담긴 것으로 문서 상단에는 '2급 비밀/타국 공유 금지'라고 돼 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월 초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이 자국 해군이 보유한 항공모함 1척을 2025년 이후 인·태 지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습니다.
영국은 퀸 엘리자베스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함 등 항모 2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월러스 장관이 검토를 지시한 내용에 대해 "일본 혹은 한국과 합동 운용을 통해 항모를 전진 배치하거나, 미국의 동의를 얻어 항모를 미 해군 7함대와 함께 일본에 주둔시키는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등 남중국해 지역에서 한국과 일본까지 그려진 지도를 통해 영국 해군의 현 위치와 향후 배치 방안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보고서에서 동해는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됐습니다.
보고서에는 이 방안을 둘러싼 영국 정치권 내 찬반양론과 영국에 대한 중국의 태도도 담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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