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만들려던 기부숲 재원 변경 검토

고성식 2023. 4. 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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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제 1호 사업으로 계획한 '기부숲' 조성 재원을 일반회계로 변경하고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4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상황 점검 보고회에서 "기부숲 조성을 자체(일반) 회계로 추진하되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밝혔다.

도는 또한 9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해변 플로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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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도록"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제 1호 사업으로 계획한 '기부숲' 조성 재원을 일반회계로 변경하고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 기부숲 조성 계획도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오영훈 제주지사는 14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상황 점검 보고회에서 "기부숲 조성을 자체(일반) 회계로 추진하되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밝혔다.

기부숲은 의녀 김만덕을 기리는 제주시 모충사와 연계해 나눔과 베풂이라는 의미를 넣어 사라봉공원 안에 조성된다.

김만덕은 조선 정조시대 막대한 부를 형성하고 전 재산을 기부해 기근에 허덕이는 제주민을 살려낸 여성 기업인이다.

기부숲 조성 예산은 총 5억원으로 계획됐다.

도는 또한 9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해변 플로깅을 진행할 계획이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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