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작품, 고 이건희 회장 기증작과 함께 대전서 전시

정윤덕 2023. 4. 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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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이중섭(1916∼1956년) 화백의 작품이 오는 6월 대전에 온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시장이 이날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미술관을 찾아 작품 대여를 논의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기증한 미술품 50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여해 전시하는 외에 격동의 역사 속에서 근현대미술의 뼈대를 이룬 작품들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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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부터 대전시립미술관서 '이건희 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
이중섭 화백 작품 감상하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한민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이중섭(1916∼1956년) 화백의 작품이 오는 6월 대전에 온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시장이 이날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미술관을 찾아 작품 대여를 논의했다.

6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 특별전에 전시하기 위해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기증한 미술품 50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여해 전시하는 외에 격동의 역사 속에서 근현대미술의 뼈대를 이룬 작품들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서 이장우 시장은 이중섭 화백이 부산 피난 시절 생활고 속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담뱃갑 속 종이에 담아낸 은지화(銀紙畵) 등의 대여를 협의했다.

이중섭미술관은 조만간 새 단장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 몇 년간 작품 관람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시장은 "근현대미술 1세대 작가들의 수작을 추가로 확보해 이건희 컬렉션의 전시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중섭미술관 관계자는 "이 화백의 작품이 대전시민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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