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이달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오존경보제 시행

김경훈 기자 2023. 4. 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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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하절기 기온 상승으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존경보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오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1시간 평균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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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자치구에 경보상황실 운영
대전시내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자료사진)/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하절기 기온 상승으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존경보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오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1시간 평균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시는 오존경보제 기간동안 보건환경연구원, 자치구에 경보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역을 동부(동구‧중구‧대덕구)와 서부(서구‧유성구)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오존경보를 발령할 계획이다.

경보가 발령되면 언론사, 학교 등 유관기관과 대기오염 경보 문자메시지 서비스 신청자에게 팩스와 문자로 상황을 전파하고, SNS와 대기환경전광판 등을 활용해 경보 사항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오존은 자동차나 사업장 등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 물질로 눈, 코 등 감각 기관을 자극하고 고농도의 오존에 장시간 노출되면 기도와 폐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으며, 2019년 이후에는 한 번도 없었다.

시 관계자는 “고농도 오존의 노출 시 눈과 목의 따가움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우 폐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주의보 등 경보 발령 시에는 외출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자가용보다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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