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음주단속 불응하고 도주한 60대 추적해 검거

차근호 2023. 4. 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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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60대 남성을 경찰이 추적해 검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4일 부산경찰청 페이스북에는 '이것이 부산 경찰이다'는 제목으로 검거 영상이 올라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 36분께 영도구 청학동에서 쏘렌토 차량이 음주단속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영상은 도주 차량을 본 영도경찰서 교통안전계 김병두 경위가 순찰차로 달려가 올라탄 뒤 추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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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세워주세요" 요청해 운전자 도주로 차단
"버스 멈춰주세요" 도주로 차단 [부산경찰청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서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60대 남성을 경찰이 추적해 검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4일 부산경찰청 페이스북에는 '이것이 부산 경찰이다'는 제목으로 검거 영상이 올라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 36분께 영도구 청학동에서 쏘렌토 차량이 음주단속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영상은 도주 차량을 본 영도경찰서 교통안전계 김병두 경위가 순찰차로 달려가 올라탄 뒤 추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도주차량을 뒤에서 따라가면서 상황실에 무전으로 공조를 요청하고, 혹시 놓칠 경우를 대비해 운전자 주소까지 확보해놓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한차례 김 경위를 따돌리려고 하지만 침착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놓치지 않는 모습도 보인다.

김 경위는 경찰차 방송 시스템으로 시민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도주 차량 앞에 가던 버스와 승용차에 멈춰달라고 요청한 뒤 속도가 줄어들자, 순찰차로 반대편 차로를 막았다.

그러자 반대편에서 오던 버스 두 대도 잇따라 멈추며 도주 차량을 감싸게 됐고, 도주 차량이 후진을 시도했지만, 때마침 오던 뒤 차량에 막혀 결국 모든 도주로가 봉쇄됐다.

도주 차량 운전자는 60대 A씨로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8% 나왔다.

부산경찰은 "음주 운전자를 잡는 데 도움을 주신 도움 주신 버스 기사와 일반차량 운전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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