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국 '1급 기밀' 유출한 21살 용의자 체포 생중계…중무장 FBI 출동에도 한가롭게 독서?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2023. 4. 14.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지 시간 13일 미국 기밀문서 유출 의혹 피의자 공군 주방위군 소속 일병 잭 테세이라(21)가 체포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는 장갑차와 소총 등으로 무장해 출동했고, 미국 방송사들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체포 과정을 실시간 중계했습니다.

FBI는 기밀 문건이 처음 유출된 온라인 채팅 대화방을 운영한 테세이라가 군인인 데다가 '총 애호가'로 알려지면서 만약의 있을 수 있는 충돌에 대비해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미국 기밀문서 유출 의혹 피의자 공군 주방위군 소속 일병 잭 테세이라(21)가 체포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는 장갑차와 소총 등으로 무장해 출동했고, 미국 방송사들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체포 과정을 실시간 중계했습니다.

FBI는 기밀 문건이 처음 유출된 온라인 채팅 대화방을 운영한 테세이라가 군인인 데다가 '총 애호가'로 알려지면서 만약의 있을 수 있는 충돌에 대비해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FBI 요원들은 이날 오후 매세추세츠주 노스다이튼에 있는 모친 집에 테세이라가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집안으로 급습하지 않고 밖에서 그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생중계 장면에서 포착된 테세이라는 체포 직전 테라스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고, 별다른 저항 없이 집 밖으로 나와 체포됐습니다.

테세이라가 가까운 거리에 올 때까지 무장한 요원들은 장갑차 뒤편에서 엄폐하면서 차량 앞쪽으로 이동하지 않는 등 긴장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테세이라를 스파이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세이라가 대화방에 올린 것으로 알려진 문건은 최소 수십 건 이상인데, 기소돼 유죄 평결을 받는다면 산술적으로 최대 수백 년형도 가능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옵니다.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기밀 유출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문건에 현재 상황이 담긴 건 아니라면서 파문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미 군 당국은 1급 기밀에 대한 접근권을 대폭 축소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현승호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