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이장우 시장, ‘이건희 컬렉션’ 전시할 이중섭 작품 확보 나서
대전시, 안전 취약 시설물 498곳 집중 점검
대전시, 2023년 글로벌 지식재산 스타기업 21곳 지정
(시사저널=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4일 제주도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을 방문했다. 오는 6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개막 예정인 '이건희 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에서 선보일 이중섭 화가의 추가 작품 대여를 위해서다.
이 시장은 이날 작품을 감상하고 대여작품 등을 협의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논의한 작품들은 6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건희 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건희 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은 국립현대미술관 협력망 사업 일환이다. 대전시는 당초 50점을 대여해 전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국근현대미술 제1세대 작가들의 수작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대전시립미술관의 기획력을 더해 전시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중섭은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다. 제주도 이중섭미술관은 곧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부터 향후 수년간 작품관람이 어렵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에서 추가 작품을 대여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이건희 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은 6월27일부터 9월10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만년동 본관 1~2전시실에서 개최되며, 5월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이 시장은 "이번 전시의 성공적인 개최로 일류도시 대전의 문화예술 위상을 높이고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시, 2022년 하반기 행안부 재정집행 '우수 기관' 선정
대전시는 행정안전부 '2022년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상반기에 이어 2회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해 전체 통계목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적극 집행' 분야에서 목표 대비 7578억원 초과한 11조5134억원을 집행해 17개 시·도 중 집행률 1위를 기록했다. 민간 체감이 큰 '소비·투자' 분야에서도 3·4분기 목표를 초과 달성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전시는 2023년 1분기에 1조7662억원을 신속 집행했다.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4934억원을 집행해 목표액 대비 103.98%의 집행률을 기록하며 올해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대전시는 대외 불확실성 및 가파른 물가 상승세에 맞서 적극적인 재정집행으로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역시 체계적인 예산집행 및 관리를 통해 지역경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시, 안전 취약 시설물 498곳 집중 점검
대전시는 17일부터 6월16일까지 안전 취약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대전시는 14일 5개 자치구 부구청장, 유관기관 기관장들과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 점검'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대전시는 건축과 교통시설 등 7개 분야 498곳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는 민간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대전시는 점검 결과 즉시 보완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 조치를 취하고, 중대한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사용금지와 보수·보강 등 조치로 위험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 정보 통합정보공개시스템과 대전시 홈페이지에 점검 결과를 공개해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201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기존 국가안전대진단)은 우리 사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재난을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 안전 운동이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집중 안전 점검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고, 철저한 후속 조치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도 집중 안전 점검 기간 동안 안전신문고를 통해 안전 위험 요소를 신고하고, 자율점검표를 활용한 자가 진단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데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 대전시, 2023년 글로벌 지식재산 스타기업 21곳 지정
대전시와 한국발명진흥회 대전지부(대전지식재산센터)는 전날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2023년 글로벌 지식재산(IP) 스타기업 지정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신규 지정된 21개 기업은 심사를 통해 지식재산 역량을 인정받아 지식재산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맞춤형 지식재산 컨설팅, 해외권리화, 특허·디자인맵, 브랜드·디자인 개발,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연간 7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전시는 연차 평가를 통해 최장 3년간의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지식재산의 창출부터 활용·보호까지 체계적인 전략 수립을 통해 해외 진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56개 지원기업 중 3년 차 지원기업은 28개 기업이다. 이들은 지원 전 대비 매출액 28.1%, 수출액 46.6%, 고용 19.4%, 지식재산 보유 건수가 89.8% 증가했다.
남시덕 대전시 전략산업반도체과장은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식재산 스타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와 함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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