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시드, 1분기 전기차 인도량 기대 밑돌아

김재성 기자 2023. 4. 14.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직전분기 수치를 크게 밑돌아 올해 시작부터 순탄치않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루시드는 13일(현지시간) 1분기에 전기차 2천314대를 생산하고 이 중 1천406대를 고객들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또 3천493대를 생산해 1천932대를 인도했던 지난 해 4분기에 비해서도 저조한 실적이다.

루시드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00대 수준 불과…전 분기에 비해서도 크게 줄어

(지디넷코리아=김재성 기자)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직전분기 수치를 크게 밑돌아 올해 시작부터 순탄치않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루시드는 13일(현지시간) 1분기에 전기차 2천314대를 생산하고 이 중 1천406대를 고객들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1분기 인도량 전망치 1천 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3천493대를 생산해 1천932대를 인도했던 지난 해 4분기에 비해서도 저조한 실적이다.

루시드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인터배터리 2023서 최초 공개한 루시드드림의 전기차 루시드에서 (사진=지디넷코리아)

루시드는 공급망과 물류 문제를 겪고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에다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공세가 겹치면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루시드는 지난 2월 올해 실적 전망에서 생산 대수를 1만~1만4천대로 내다봤다. 이 수치 역시 월가가 예상한 2만1천815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약 65% 지분을 보유한 루시드는 지난해 총 7천180대를 생산했으나 4천369대를 인도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실적부진으로 루시드는 지난달 전체 직원 13%에 대한 감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재성 기자(sorrykim@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