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있지도 않은 아들 학폭 의혹 제기한 與 의도 불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제기된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주장이 사실이면 모든 책임을 감당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오늘(1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에서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한 신상발언에 나서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질의 전 신상발언을 하겠다"며 "정순신 청문회를 앞두고 본 의원 아들이 2012년 고교 시절 학교폭력 의혹 제기가 된 것에 대한 것"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먼저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쓴이의 주장과 10년 전 친구들, 선생님의 주장이 상반된다"며 "글쓴이는 제 아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 주장하고 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순신 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측에서 3년 전에 올라온 학교폭력 폭로 게시물을 제기하는 것에 불순한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안 의원은 "글쓴이는 학교폭력 주장이 사실이라면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길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제 아들은 몰래 사진을 찍지도 않았고 따라서 사진 유포를 한 사실이 없다"며 "일부 언론에서 악의적으로 기사화한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제 아들은 고교 시절 카카오스토리를 한 적이 없다"며 "만약 글쓴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모든 책임을 감당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안 의원은 "다시 말하면 10년 전 당시 학생들과 교사는 학교폭력이 전혀 없었다고 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있지도 않은 학교폭력을 주장하는 정치권, 특히 국민의힘 일부 청년 정치인들은 구태 정치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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