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금성농협, 대규모 경제사업종합타운 준공

하나로마트·농자재센터·수리센터 한곳에
조합원 영농 뒷받침⋯주민 편익 증진 기대

13일 경북 의성 금성농협 경제사업종합타운 준공식에 참석한 김주수 의성군수(오른쪽 열세번째부터), 윤성훈 경북농협본부장, 조용일 금성농협 조합장 등 내빈들이 하나로마트 앞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북 의성 금성농협(조합장 조용일)이 대규모 경제사업종합타운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금성농협은 13일 금성면 동부로 2281에서 1만6224㎡(4908평) 부지에  84억원을 들여 하나로마트 (1332㎡·403평), 농기계수리센터(498㎡·151평), 영농자재센터(863㎡·261평)가 한 곳에 들어선 ‘경제사업종합타운’을 완성했다. 

준공식 행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 김광호 군의회 의장, 최태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윤성훈 경북농협본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존 연쇄점 수준이던 하나로마트는 생필품은 물론 수산, 정육, 로컬푸드 판매대까지 갖춘 어엿한 종합쇼핑몰로 탄생했다. 

영농자재센터는 농가에서 원하는 모든 품목을 구입할 수 있도록 각종 농약, 소형 농기구, 시설 자재까지 무려 2400여종을 판매하는 농자재 백화점이다.

농기계수리센터는 2.8ｔ호이스트, 6ｔ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리프트, 대형 농기계 상하차 도크 등 최신 설비를 갖추고, 전문인력을 대거 충원해 농가에 저렴하면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조합원 박성호씨(73·금성면 산운리)는 “바쁜 농사철에 농자재 구입과 농기계 수리는 물론 식재료를 한곳에서 살 수 있어 정말 편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 군수는 “지역소멸 위기 가운데 지역농협의 역할이 점점 중요하다”며 “금성농협 경제사업종합타운은 농업인 영농 지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종합경제타운 준공을 계기로 조합원 영농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지역 주민 편익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일 조합장은 “조합원 실익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전국 최고의 경제사업종합타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