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값 7,000원대 줄고 10,000원대 늘었다"
직장인들이 지출하는 평균 점심 값이 8,000~9,000원으로 이전 조사보다 비용이 많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늘(14일) 발표한 ‘직장인 점심식사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4명을 점심 값으로 8,000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점심 식사 평균 비용을 금액대별로 보면, 9,000원을 이상을 지출한다는 응답이 20.5%로 가장 컸습니다. 8,000원 대 지출은 17.2% 다음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즉 점심 값으로 8,000원 이상을 쓰는 직장인 비율은 총 37.8%로 10명 중 4명인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특히 직전 조사보다 7,000원 대 지출은 확 줄고, 10,000원 대 지출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7,000원 대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는 응답이 이전 조사에서 26.2%였던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16.3%로 10%p 가까이 줄었습니다.
반면, 점심을 10,000원 대에서 해결한다는 응답은 3.7%에서 12.6%로 약 3배 넘게 올랐습니다.
11,000원대로 가격이 올라가도 이전 조사 1.5%에서 5.3%로 3배 넘게 올랐습니다.
또 간편식으로 점심을 때우거나(43.5%·동의율) 아예 식사를 거르는 경우(32.6%)도 있어 점심 값 인상에 따른 직장인들의 심적 부담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점심시간'이 갖는 의미에 대해 물었더니 응답자의 76.6%는 휴식 시간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는 회사 내 감정 노동을 잠시라도 피하는 시간, 32.3%는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시간, 30.1%는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 시간이라고 여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업무를 보는 시간은 28.8%였으며, '사람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은 22.7%로 가장 낮았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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