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 하회세계탈박물관, 국고지원 5관왕…사회 교육 '우뚝'

김현조 영남본부 기자 2023. 4. 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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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민관 협력체계 구축
안동시청 롤러경기팀, 국가대표 선수 대거 발탁

(시사저널=김현조 영남본부 기자)

하회세계탈박물관 2022년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 하회세계탈박물관 제공

하회세계탈박물관이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국고 지원사업에서 5개 부문에 선정됐다. 박물관 측은 10년 연속 선정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과 함께 △사립박물관⸳미술관 온라인 콘텐츠 제작지원 △KB 박물관 노닐기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지원사업이 추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인류문화유산을 통해 문화시민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으로 10년 연속 선정됐을뿐만 아니라, 2021과 2022년 연속 우수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10년 연속 장수 프로그램인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박물관 고유 콘텐츠와 연계된 교육⸳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유물과 연계한 '말뚝아, 너는 누구니?'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단체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박물관측은 국고 지원에 추가 선정된  '사립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초랭이(말뚝이)가 전국의 말뚝이를 찾아 떠나는 탈놀이 여행을 담을 계획이다. '박물관 노닐기' 사업은 '오늘은 나도 문화재 지킴이!'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 강화사업'은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취득자에게 문화시설에서의 현장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 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오는 7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하회세계탈박물관 김동표 관장은 "다양한 국고 지원사업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안동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다수한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관내 가스⸱수도검침원, 집배원,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의 첨병으로 나설 전망이다. 안동시는 지난 4월11일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위기가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안동우체국, 대성청정에너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북도회 북부지부가 참여했다.

시는 참여기관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복지 위기가구 지원 프로세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 내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가스⸱수도검침원, 우체국 집배원,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복지위기 가구를 발굴해 안동시에 조사 의뢰를 하면 안동시는 신속하게 현장을 확인하고 행정지원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안동우체국은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안동시가 단전⸳단수⸳공과금 체납 등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구를 선정해 복지등기우편을 발송하면 집배원이 등기우편을 배달하면서 해당가구의 주거환경과 실태를 파악해 안동시에 회신하는 사업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적자원의 한계를 극복함은 물론, 민관의 협조체계를 통해 선제적으로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청 롤러경기팀, 국가대표 대거 발탁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된 안동시청 롤러스케이트 팀(좌측부터 정철규,정철원,양도이,박민정 선수 ) Ⓒ 안동시 제공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피드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과 2023년도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총 4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롤러 종목 국내 최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주최로 4월7일과 8일 양일간 충북 제천에서 개최됐다. 4월7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는 정철원(28세), 박민정(29세) 선수가 각각 남자 1000m와 여자 1000m에서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다음날 열린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는 정철규(25세) 선수와 양도이(25세)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됐다. 이로써,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은 총 4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한 강팀으로 거듭났으며, 특히  2018년 입단한 정철원 선수에 이어 동생 정철규 선수가 나란히 '형제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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