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 감독 “타선, 아직 흐름을 못타...지금보다 잘할 수 있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4. 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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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타선의 분발을 촉구했다.

멜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3-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힘든 패배였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공교롭게도 다른 선수들이 부진에 허덕인 이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리며 무력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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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타선의 분발을 촉구했다.

멜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3-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힘든 패배였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8회초까지 1-3으로 끌려가다 8회말 트렌트 그리샴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10회 승부 끝에 경기를 내줬다.

그리샴은 8회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멜빈은 “홈런이 나온 순간 모멘텀이 우리쪽으로 왔다고 생각했다. 9회초를 마무리 헤이더가 막아냈고 그다음에는 중심 타선이었다. 우리에게 아주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홈에서 이렇게 접전을 벌이면 보통은 승리를 기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통하지 않았다”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냈다.

10회말 선행 주자로 나가 있던 브랜든 딕슨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서 아웃된 것에 대해서는 “본능적인 움직임이었다. 상대 유격수 아다메스는 강한 팔힘을 가진 대단한 유격수다. 우리는 주자를 2루에 두는 것보다는 3루에 두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상대 선발 콜린 레이에 대해서는 “강속구를 높은 쪽에 던졌고 커터가 잘 들어갔다”고 호평했다. “좌타자들은 배트의 밑부분에 맞는 느낌이었다. 우타자들의 스윙이 더 좋았다. 낯선 투수라는 말은 하고싶지 않다. 강한 타구가 몇 개 있었으나 충분하지 않았다”며 자책했다.

도루 허용은 여전히 문제였다. 그는 “투수들이 조금 더 빨리 던질 필요가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미팅도 했다. 우리는 노력하고 있다. 더 좋아져야한다. 포수에게 기회를 줘야한다”며 투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부진한 팀 타선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직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보다 더 나은 공격력을 가진 팀이다. 아직 흐름을 타지 못했을뿐”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다른 선수들이 부진에 허덕인 이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리며 무력 시위를 벌였다.

멜빈은 “나도 소식은 들었다. 전혀 놀랍지않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중이다. 그는 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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