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정치] 민주 '돈 봉투' 의혹 공방..."더불어돈봉투당" vs"이슈 덮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뿌려졌다는 의혹과 음성 파일이 언론에 보도되자
파리에 머물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개인적인 일탈 행위에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검찰이 정치 행위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여당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가 빨리 귀국해 사죄하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고 비판했고
대변인도 나서 송 전 대표의 불법정치자금 의혹 게이트가 열렸다며 '더불어돈봉투당'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 시점과 의도를 의심했습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보도된 녹취 파일을 검찰이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고 했고 전재수 의원은 검찰의 국면전환용 이슈 덮기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입장 듣고 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나온 여야 입장 듣고 더정치 풀어가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후보로 뛴 사람이 자기 핵심 측근, 그리고 당선된 다음 사무부총장 시킨 사람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른다? 그거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 아니겠습니까?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정권이 코너에 몰리거나 집권 여당의 국정 운영에 빨간불이 들어오거나 또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을 때 검찰이 딱 등장해가지고 국면을 전환하고 이슈를 덮어버리고 이런 식으로 이용되면 안 된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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