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개인 코치' 자격으로 한국대표팀 선발 전 참가

정민정 2023. 4. 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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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이 오는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지도자로 나설 예정이다.

최근엔 한국으로 돌아온 빅토르 안은 모교인 한국체대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이들 중 일부 선수가 빅토르 안에게 선발전 지도를 요청했고,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지도자가 된 빅토르 안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1차전 첫날 경기가 열리는 18일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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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이 오는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지도자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 13일 빙상계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이번 선발전에서 복수 선수의 개인 코치를 맡기로 했다.

빅토르 안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3관왕 역사를 썼지만 이후 국적을 러시아로 바꿔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또 다시 쇼트트랙 3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러시아 선수들의 광범위한 금지약물 사용 의혹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출전 불허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2018 평창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고 2018/19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코치로 일하는 모습이 한국의 중계화면에도 자주 비췄다.

최근엔 한국으로 돌아온 빅토르 안은 모교인 한국체대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이들 중 일부 선수가 빅토르 안에게 선발전 지도를 요청했고,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 안이 지도자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 뒤 한국으로 돌아와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에 응모했으나 반대 여론이 거셌고 이에 면접 응시 뒤 탈락했다.

한국의 지도자가 된 빅토르 안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1차전 첫날 경기가 열리는 18일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민정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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