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5곳 중 1곳은 마약 예방 교육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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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 음료수'를 속여 마시게 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 관내 학교 5곳 중 1곳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이종배(국민의힘,비례대표) 서울시의회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2년(10월14일 기준) 마약 예방 교육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총 1346곳 중 274곳(20.3%)이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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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 음료수'를 속여 마시게 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 관내 학교 5곳 중 1곳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이종배(국민의힘,비례대표) 서울시의회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2년(10월14일 기준) 마약 예방 교육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총 1346곳 중 274곳(20.3%)이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347곳 중 246곳(18.3%)이 마약 예방 교육을 미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별로는 2021년도의 경우 초등학교 604곳 중 142곳(23.5%), 중학교 389곳 중 55곳(14.1%), 고등학교 321곳 중 59곳(18.4%), 특수학교 32곳 중 18곳(56.2%)이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초등학교 605곳 중 97곳(16%), 중학교 389곳 중 64곳(16.4%), 고등학교 321곳 중 68곳(21.2%). 특수학교 32곳 중 17곳(53.1%)가 역시 마약 예방 교육을 하지 않았다.
마약 예방 교육 미실시의 대표적인 사유는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수업 축소 △약물 오남용 교육만 실시 △가정통신문으로만 교육 등이다.
이종배 의원은 "최근 불특정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음료를 마시게 한 마약테러 사건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충격적인 일로, 우리 사회가 마약에 얼마나 취약한지 단적으로 보여줬다"며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모든 권한과 수단을 동원해 지금 바로 마약 확산을 막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재앙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처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마약의 위험에 대한 정보와 경각심을 갖게 하고 호기심 조차 가질 수 없도록 철저하게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마약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조례개정을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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