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녹취록 허위제보' 신성식 측 "KBS 기자 부실 검증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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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녹취록과 관련해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신성식 검사장 측이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재판에서 신 검사장 측은 당시 KBS 기자와 사적 대화를 하는 것으로 인식했다며, 기사화할 거라는 사정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20년 한 장관과 이 전 기자의 대화 녹취록 내용이라며 KBS 기자에게 허위 사실을 알려 두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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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녹취록과 관련해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신성식 검사장 측이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14일)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 검사장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재판에서 신 검사장 측은 당시 KBS 기자와 사적 대화를 하는 것으로 인식했다며, 기사화할 거라는 사정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KBS가 기사화 과정에서 객관적인 검증을 하지 않아 오보가 발생한 것이라며, 신 검사장이 허위 발언을 했거나 비방할 목적이 있었는지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20년 한 장관과 이 전 기자의 대화 녹취록 내용이라며 KBS 기자에게 허위 사실을 알려 두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대화 녹취록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취재를 격려하거나, 총선 직전으로 보도 시점을 조율하는 내용이 없었는데도 신 검사장이 KBS 기자에게 꾸며 설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역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KBS 기자도 오늘 재판에서 검찰이 공소장에서 적시한 허위성을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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