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명상 붐 일으킬 것”
허연 기자(praha@mk.co.kr) 2023. 4. 14. 15:06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간담회
“불교가 어떻게 국민들에게 편안함을 줄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명상이 가장 훌륭한 도구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명상은 스님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붐이 일어나고 있을 정도입니다. ‘K명상’이라는 단어를 유행시켜 보겠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계종은 코로나 이후 처음 맞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표어를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으로 정했다. 오는 26일 광화문광장 봉축 점등식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연등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부처님오신날을 계기로 ‘쉬운 불교 편안한 불교’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취임 200일을 맞은 스님은 주요 역점 사업으로 앞으로 쓰러진채 발견된 경주 남산 열암곡 부처님 바로 세우기를 들었다.
“쓰러져 있던 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일은 불교중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빠르면 2025년 바로 선 부처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찰 문화재 관람료 건에 대해서는 “사찰의 문화재 관리비용을 국가가 보전해주는 큰 틀에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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