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4월 경매...금강산도·진달래꽃 총판본 추정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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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은 4월 경매 홍보에 현대미술품보다 고미술품을 앞세웠다.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오는 25일 여는 제 172회 미술품 경매에는 총 105점, 약 63억 원어치가 출품됐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에 조선 후기 문인 연객 허필의 '혈성루망만이천봉'와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동해도 53역참'을 담은 판화집을 비롯해 김소월의 '진달래꽃 총판본'을 주요 작품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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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옥션은 4월 경매 홍보에 현대미술품보다 고미술품을 앞세웠다.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오는 25일 여는 제 172회 미술품 경매에는 총 105점, 약 63억 원어치가 출품됐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에 조선 후기 문인 연객 허필의 '혈성루망만이천봉'와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동해도 53역참'을 담은 판화집을 비롯해 김소월의 '진달래꽃 총판본'을 주요 작품으로 공개했다.
연객 허필의 '혈성루망만이천봉'는 금강산 입구에 위치한 헐성루에서 바라본 만이천봉의 풍경을 그려낸 작품으로 추정가 1억8000만 원~3억 원에 매겨졌다. 서예가이기도 했던 연객 허필은 그림 상단에 이 그림을 그리게 된 연유와 시기 등도 자세하게 적어 놓았다. 이에 따르면 당대 문장가였던 최창헌이 금강산 유람을 다녀온 후 연객에게 그 풍광을 그림으로 그려달라 주문했고, 연객은 1744년 다녀온 금강산의 기억을 되살려 이 그림을 그린다. 서울옥션은 이 작품은 오세창, 함석태, 손재형 등과 함께 일제시기 주요 수장가로 꼽히는 외과의사 박창훈이 소장했던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우키요에 작가 중 손꼽히는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동해도 53역참을 담은 판화집을 추정가 500만 원~1000만 원에 출품했다. 도카이도의 53개 역참에서 본 풍경들을 기반으로 총 55점의 연작을 엮은 판화집으로 후대 제작된 판본으로 추정된다는게 서울옥션의 설명이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작품은 1925년 매문사가 발행한 중앙서림 총판본으로 등록문화재와 같은 판본이며 희귀본에 해당한다. 중앙서림본에는 한성도서주식회사본에서 발견되는 한글 초기상의 오류가 없어 정본으로 여겨지며, 출품작 역시 그 내용이 온전하게 담겼다. 추정가 5000만 원~ 1억 원에 경매에 오른다.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5~6층에서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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