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이웍스 "작년 매출 2천억…광고 취급액 5천400억"

영업손실 2억…마국성 대표 "글로벌 데이터기업…IPO 준비 최선"

아이지에이웍스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천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룹사 데이터 기반 광고 취급액은 5천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으며,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는 28억4천만 원으로 3년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정확한 매출 증가율은 밝히지 않았으나 "글로벌 경기 위축 영향에 따른 작년 4분기 성장성 일시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광고 취급액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면서 "데이터플랫폼 부문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고 밝혔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등에 대한 회계처리가 반영된 감사보고서상 영업손실은 2억 원, 당기순손실은 5천2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아이지에이웍스는 커머스·TV 시청 데이터 등 신규 데이터 영역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R&D)이 장기화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와 신규 투자 검토, 자회사 사업다각화 시도 등 비경상적 지출이 늘어 수익성이 일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이지에이웍스는 R&D로 강화한 데이터 경쟁력을 무기로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마케팅 영역을 데이터로 커버하는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는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가속화 흐름을 스케일업 기회로 삼아 글로벌 데이터 자이언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마 대표는 "IPO와 관련해서는 거시 경제 우려와 더불어 자본시장 내 위축된 대형 공모주 수요를 감안해 주관사단과 최적의 상장 시점을 결정할 것이며, 이를 위해 지정감사인을 재선임하고 모든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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