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동료' 하메스, 급작스러운 계약 해지...사유는 '개인적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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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로드리게스(31·콜롬비아)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 해지했다.
14일, 'WINSportsTV'를 통해 문자 내용을 읽었고 하메스는 "알다시피 우리는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그리스에서 해결할 수 없었던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다. 다른 모든 것은 그저 가십일 뿐이다"라고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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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31·콜롬비아)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 해지했다. 이를 두고 많은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콜롬비아 저널리스트가 하메스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우리는 하메스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그는 영원히 우리 클럽의 일원이자 가족이다. 하메스의 노고에 감사하며 미래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불어 하메스는 개인 SNS를 통해 "우리가 함께한 모든 시간에 있어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 비록 우리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됐지만, 난 항상 올림피아코스의 일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엄청난 올림피아코스 팬들에게 가족으로서 환영받았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작성했다.
시즌 도중 뜬금없는 계약 해지였다. 하메스는 지난해 9월 알 라이얀(카타르)을 떠나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3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쏠쏠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지난 2월과 4월에 부상을 입더니 최근에는 적은 시간만 소화하고 있었다.
이를 두고 그리스 '가제타'는 계약 해지를 하게 된 4가지 배경을 분석했다. 매체는 "하메스는 많은 부상을 입었다. 지난 2월 부상을 입은 이후 리그에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리고 그는 중반기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것과 달리 후반기에 부진했다. 더불어 하메스의 계약은 마르셀루(지난 2월 계약 해지)의 수준과 같았다. 연봉이 보너스 포함 300만 유로(약 43억 원)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태도 문제도 있었다. 그는 팀보다 자신을 앞세우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밝혔다.
즉, '가제타'에 따르면 많은 부상, 후반기 부진, 높은 연봉, 태도 문제가 이번 계약 해지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러한 보도들이 나오자 콜롬비아 저널리스트 루이스 에두아르도 로페즈가 입을 열었다. 14일, 'WINSportsTV'를 통해 문자 내용을 읽었고 하메스는 "알다시피 우리는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그리스에서 해결할 수 없었던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다. 다른 모든 것은 그저 가십일 뿐이다"라고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 개인적인 문제가 어떤 것인지를 드러나지 않았으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떠나게 됐음을 알 수 있었다.
사진= 올림피아코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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