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새로운 수상 관광특구 '북한강 천년뱃길' 하반기부터 운항
가평군의 새로운 수상관광루트인 북한강 첫년뱃길 조성사업이 올해 하반기 준공돼 운항에 들어간다.
14일 가평군에 따르면 남이섬, 쁘띠프랑스, 신선봉, 청평호반 등 북한강 수변에 흩어진 천혜 관광지를 뱃길로 연계한 수상교통망인 천년뱃길이 10월 자라꽃섬나루 다목적 선착장 완공에 이어 1단계 운항에 들어간다.
이어 내년에는 수변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목적 선착장 6곳을 모두 조성해 2025년부터 북한강 천년뱃길 모든 구간 운항이 시작된다.
운항 구간은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등 북한강(청평호) 일원 뱃길 40㎞로 전기 추진선 등 선박 3척이 오가게 된다.
또 육상 순환루트 조성과 북한강 수변 주요 관광거점을 뱃길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규 관광자원 발굴 및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공공과 민간 등으로 나눠 각각 가평군과 남이섬, 청평페리, HJ레저개발 등이 선착장 건립과 친환경 선박 건조 등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524억여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경기도 해양수산과 방문협의와 군의회 사업장 방문, 친환경 전기선박 진수식 등을 거쳐 2회 160여명을 태운 북한강 천년뱃길 시범운항을 실시했다.
천년뱃길 조성사업 용역 결과에 따르면 관광지 접근성 개선, 주요 지점 관광객 지역 내 분산 등을 통해 연간 37만명의 북한강 천년뱃길 수요가 확보되며 연 93억원의 매출액 발생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간 300만명에 이르는 남이섬 관광객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30년 동안 생산유발 효과 3천59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천789억 원, 취업유발효과 4천715명 등도 기대된다.
서태원 군수는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은 가평만이 가능한 합리적인 미래전략으로 수변에 흩어진 천혜 관광지를 수상교통망이라는 노선을 통해 연계해 수상관광 1번지 가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가평 관광산업 한축으로써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군수는 천년뱃길 운항에 앞서 수상관광사업 발굴을 위한 선진지 현장답사로 지난 9일부터 비엔나 문화탐방, 부다페스트 국도해운과 방문, 다뉴브강 유람선 탐방, 밀라노 문화탐방, 베네치아 수상관광 탐방, 꼬모호수 수상운영시설 및 관광시설 방문 등을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신상운 기자 ssw112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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