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PARAS’ 창단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4. 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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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H 파라스 창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배동현 이사장 [사진 = BDH 재단]
BDH 재단은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PARAS(BDH PARA SPORTS TEAM)’를 공식 창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알로프트 서울 명동 호텔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 BDH 파라스 소속의 감독 및 코치, 선수들이 참석했다.

BDH 재단은 배동현 이사장이 사회·문화·교육·체육 등 전세계 인류의 삶 전반에 대한 관심과 후원으로 더 나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배 이사장은 BDH 재단의 첫 사업으로 전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과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BDH 파라 파운데이션을 출범하고 지난 3월 아프리카 육상그랑프리 대회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적극적인 국제 지원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배동현 이사장(가운데)과 BDH PARAS 선수단이 창단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BDH 재단]
배 이사장은 이날 창단식에서 “전세계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BDH 파라스를 창단하게 됐다”면서, “BDH 파라스는 앞으로 하계와 동계 다양한 종목에서 국내는 물론 전세계 장애인 선수들을 응원하고 유망한 장애인 신인 선수들의 발굴과 육성에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의현 선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BDH 파라스의 창단 멤버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지도자와 선수단 모두가 합심하여 BDH 파라스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신의현 선수는 대한민국 최초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다.

한편, 장애인스포츠 분야에서 레전드로 통하고 선수들로부터 신임이 두터운 배동현 이사장은 2012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을 직접 설립해 지금까지 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에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 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선임돼 하계 동계 선수단장을 역임하는 최초의 선수단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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