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 기부…김범수 창업자 동참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 모금 캠페인 진행

카카오 로고.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카카오(035720)는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10억원 상당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한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도 지난 11일부터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어린이재단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만명이 이상 이용자들이 기부에 참여했다.

카카오와 김범수 센터장의 기부금 20억원과 카카오같이가치 이용자 모금액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여러 기관으로 전달된다.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 식료품과 담요 등 생필품, 구호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주거 및 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 또는 개별 모금함을 통해 직접 기부하거나 댓글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이용자가 모금함 페이지 하단에 응원 댓글을 작성할 때마다 카카오가 댓글 1건 당 1000원을 기부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많은 이재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모금 캠페인 진행과 더불어 카카오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직접 기부를 결정했다"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안전한 복구 작업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