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피해 54가구 새 보금자리…'사랑의 집 짓기' 완료

이세원 2023. 4. 14.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작년 3월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집이 소실된 경북 울진군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집 짓기'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과 경제적 취약 계층 등 울진군기독교연합회가 선정한 54가구 약 100명이 새 보금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예배에 앞서 이 목사와 이 사업을 결정한 한교총 전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등은 입주자 중 한명인 김춘화(82) 씨가 살게 될 새집을 살펴보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교총 33억5천만원 기부…입주 예정자 "내 집이 생겨서 기쁘다"
'사랑의 집 짓기' 사업으로 완성한 주택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작년 3월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집이 소실된 경북 울진군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집 짓기'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과 경제적 취약 계층 등 울진군기독교연합회가 선정한 54가구 약 100명이 새 보금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수혜자들은 준공검사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한교총은 회원 교단 모금으로 확보한 33억5천만원을 이번 사업을 위해 기부했다.

이 단체는 사업 완료를 기념해 이날 오후 울진군 소재 울진제일교회에서 감사예배를 열었다.

'사랑의 집 짓기' 완료 기념 행사 모습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교총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는 "사랑을 실천해 어려움을 당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며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예배에 앞서 이 목사와 이 사업을 결정한 한교총 전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등은 입주자 중 한명인 김춘화(82) 씨가 살게 될 새집을 살펴보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씨는 "그동안 임시 거처에서 지냈는데 내 집이 생겨 기쁘다. 마음에 든다"면서 "산불로 집이 전소하면서 자녀 사진과 정든 가구 등 추억이 사라져 아쉽지만 교회가 집을 지어줘 참 고맙다"고 말했다.

sewon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