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로맨스' 이하늬 "디즈니 공주 미모? 촬영장서 밥차 끊었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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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하늬(40)가 새 영화에서 디즈니 공주를 떠올리게 하는 미모를 선보인 것과 관련, "보통의 시사회에서 영화를 미리 보신 분들이 '너 연기가 좋았다'고 하시는데 이번엔 '너 너무 예쁘게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라"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이하늬는 14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원석 감독님이 여성배우를 예쁘게 찍는다는 소문이 있다. 저는 그동안 작품을 하며 겉모습, 비주얼에 신경을 안 썼던 편인데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제가 예쁘게 나올 거라는 생각도 못했다"고 여래의 비주얼에 대해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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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하늬(40)가 새 영화에서 디즈니 공주를 떠올리게 하는 미모를 선보인 것과 관련, “보통의 시사회에서 영화를 미리 보신 분들이 ‘너 연기가 좋았다’고 하시는데 이번엔 ‘너 너무 예쁘게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라”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이하늬는 14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원석 감독님이 여성배우를 예쁘게 찍는다는 소문이 있다. 저는 그동안 작품을 하며 겉모습, 비주얼에 신경을 안 썼던 편인데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제가 예쁘게 나올 거라는 생각도 못했다”고 여래의 비주얼에 대해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 제공 워너브러더스 픽처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영화사 이창·쇼트케이크)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이선균 분)와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4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
톱스타 여래를 연기한 이하늬는 “저희 실장님이 영화를 먼저 보고 오시더니, 제게 ‘너무 예쁘게 나왔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가 여러 사람들에게 반복되니까 '내가 정말 예쁘게 보였나?' 자문했다"며 "저는 제가 예쁘게 보이는 역할을 맡았던 적이 별로 없다. 물론 컨디션이 좋게 나가야 한다는 생각은 늘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쁘게 보여야 한다'는 마음은 그동안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하늬는 '킬링 로맨스'에서 만화 속 공주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의상과 헤어 스타일, 소품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에 이하늬는 “이원석 감독님이 촬영 내내 ‘공주 같았으면 좋겠다’ ‘예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제가 은근히 신경이 쓰였던 거 같다.(웃음)”라며 “사실 다른 작품의 촬영장에서 밥차가 오면, 제가 남자 배우보다 더 많이 먹는다.(웃음) 근데 이 영화의 촬영에 임했을 때는 (쌀)밥 한 끼도 안 먹었다”고 캐릭터를 위해 애쓴 남다른 노력기를 전했다.
이하늬는 이어 “저는 촬영을 하는 도중엔 레퍼런스를 찾아보진 않는다. 제가 연기를 할 때 모방하려고 할까 봐서다. 촬영 전 감독님에게 레퍼런스를 충분히 들었고 이미지적인 부분을 고민했다”며 “여래의 옷은 신축성이 1도 없어서 입었을 때 불편했다. 근데 원석 감독님은 작품에 의상, 색감, 디자인, 그리고 옷의 재질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시는 분이다. 그래서 마치 박제된 듯한 느낌의 여래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도움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이원석 감독의 노력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킬링 로맨스’는 오늘 극장에서 개봉해 상영 중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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